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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설경구 VS 이하늬, 팽팽한 대립

입력 2022-12-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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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설경구 VS 이하늬, 팽팽한 대립
기싸움 한 번 팽팽하다.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에서 총독부 통신관 감독관 쥰지 설경구와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차경 이하늬가 제대로 맞붙는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 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

사전 공개 된 스틸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이 아님을 증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 탈출할 수 있는 외딴 호텔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날선 대립을 펼치고 있는 쥰지와 차경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유령' 설경구 VS 이하늬, 팽팽한 대립
쥰지는 명문가 출신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조선총독부 통신과 감독관으로 좌천되어 용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유령을 찾아 복귀하려는 야심가. 전임 총독에게 비행기를 선물할 정도로 재력가 집안의 딸인 차경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호텔을 빠져나가야 하는 인물이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의심한 채 각자의 방을 몰래 오가며 유령을 밝혀내려 교란 작전을 펼친다. 쥰지의 방에 숨어 들어온 차경의 스틸은 언제 들킬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도 대립과 결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로를 대하는 쥰지와 차경 캐릭터는 설경구와 이하늬의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 돼 깊이감을 더하는 바, 베일싸인 작품 속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영화는 내달 18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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