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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이성민 "내년에는 소원 꼭 다 이루레이"

입력 2022-12-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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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의 배우 이성민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재벌집 막내아들'의 배우 이성민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사진='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성민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마무리하며 시청자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성민은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재벌집 막내아들'과 진양철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민은 "제 연령대의 역할이 아니다 보니, 나이를 연기하는 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라면서 "그 지점이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제일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송중기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성민은 "송중기는 그 전부터 한 번 만나고 작업해보고 싶었다. 송중기가 이 작품을 한다고 해서 확실하게 결정을 굳혔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 장면에 대해서는 "어린 도준에게 '너 미래를 알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묻는 신이 있다. 사실 대본에는 진양철이 눈을 부라리면서 다그치는 느낌은 아니었다"며 "리허설을 하면서 감독님과 '이 신을 진양철이 진도준이라는 아이가 미래를 알고 있는 것을 아는 것처럼, 페이크로 꾸미면 어떻겠나'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그 신을 진양철이 마치 어린 도준이 미래를 알고 있는 아이를 아는 것처럼 그렇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거의 애드리브가 없다"는 이성민은 화제를 모은 '리얼'한 사투리 연기에 관해 "고향 친구들도 '네가 한 애드리브가 아니냐'고 연락이 왔다. 그 정도로 완벽했다. 촬영 중 감독님에게 '사투리가 완벽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작가님 남편이 경상도 사람인데, 고증을 했다고 하더라. 사투리 중에서도 그 연령대 분들이 쓰는 말들, 단어들을 정말 적절하게 잘 써줘 감탄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면 배우를 안 할 거다"라고 말했던 과거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성민. "다른 일을 한 번도 해본 적 없기 때문에, 딴 걸 해보고 싶다. 많은 배우가 아르바이트를 하고여러 가지 일을 했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런 적이 없다. 그래서 제 인생, 제 삶이 다른 삶을 몰라서 가끔 불쌍할 때가 있다. 다른 삶을 잘 모른다.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는 좀 그만하고 싶다. 당연한 직업, 경험, 모험을 해보지 못했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법 나이가 많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건, 장년으로서 또 앞으로 다가올 노년으로서 어떤 배우가 될지,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성민은 진양철 회장을 연기했던 목소리로 "내년에는 소원 꼭 다 이루레이"라는 덕담을 건넸다. 이어 "내년에는 또 새로운 작품으로 많은 관객을 만났으면 좋겠다. 3월에 배우 조진웅과 함께한 '대외비'라는 영화를 개봉한다. 기회가 되면 조진웅과 또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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