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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2' 감독 "1위 '흑백요리사', 밉지 않아…나도 재밌게 봤다

입력 2024-09-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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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윤 감독. 사진=넷플릭스

정동윤 감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를 선보인 배우 정동윤 감독이 순위 경쟁 중인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관해 "나도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정동윤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시즌2 공개 후) 만족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들어서, 많이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경성크리처'는 오히려 한국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흑백요리사'의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1위 자리를 지키기 때문이다.

'흑백요리사가 밉겠다'라는 이야기에 정 감독은 "솔직히 밉지는 않다. 장르적 차이도 있고,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인정하고 있다. 둘이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 연연하지 않는다. 일일이 순위 매겨지는 것에도, 이 드라마가 그런 것에 집중하려고 했던 건 아니니까"라고 했다.

해외에서, 일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성과에 대해서는 "기분이 너무 좋다. 이 작품의 큰 목표 중 하나가 '역사를, 우리끼리만 느끼려는 것을 벗어나서 해외 시청자가 공감해주면 좋겠다'였는데, 그게 잘 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경성크리처'는 2024년 서울, 박서준(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박서준(호재)과 경성의 봄을 살아낸 한소희(채옥)가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 1945년 경성이 배경이었던 시즌1으로부터79년의 시간이 흐른 후, 2024년 서울까지 이어진 악연을 끝내기 위한 사투를 담아냈다. 공개 후 10개국 1위(29일 기준)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미국에서는 9위, 일본에서는 4위까지 올라섰다.

'스토브리그'로 스타덤에 오른 정동윤 감독은 '경성크리처'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출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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