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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2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작 '카지노' (박혜은 편집장)|상클 라이프

입력 2022-12-29 09:09 수정 2022-1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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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상클 라이프' 목요일에는 극장 개봉작부터 OTT 시리즈 다양한 작품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베테랑 영화 평론가 더스크린의 편집장 박혜은 편집장님 함께합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안녕하세요.]

[앵커]

저는 재벌집을 OTT로 봤었기 때문에 이게 끝나서 저는 다음거 볼거 빨리 정해야 되거든요. 박혜은 팀장님 많이 기다렸습니다. '너그 서장 남천동 살제.' 최민식 배우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고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무려 2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했어요. 최민식 배우가 이번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 작품은요 '카지노'라는 작품이고요. 디즈니플러스의 새로운 시리즈예요. 그야말로 대체 불가한 카리스마의 배우고 한국 영화계의 대부 같은 배우잖아요. 이번에 25년 만에 스크린 밖을 넘어서 이제 안방극장에서 OTT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뵙게 됐습니다. 이번 캐릭터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고 막강한 재력을 꿈꾸는 차무식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요. 최민식 배우가 30대부터 현재까지 굉장히 긴 세월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고요. 또 이 작품의 연출을 누가 했는지 들으신다면 마음에서 약간 호기심이 더 불끈 생기실 거예요. 바로 범죄도시 1편을 만들었던 강윤성 감독이 이번에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워낙 믿고 보는 배우다 보니까 최민식 배우 나오면 무조건 본다 이런 팬들 정말 많거든요. 이런 배우가 선택한 드라마니까 내용도 기대가 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오랜만에 저는 '대하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라는… 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지노라는 작품은 차무식이라는 이 한 남자가 필리핀의 도박왕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대하드라마라고 말씀을 드린 이유는 한 사람 캐릭터를 중심으로 끌고 가되 그 속에 정말 많은 인물. 각각의 캐릭터의 삶과 사연이 켜켜이 쌓여 있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규모 큰 대하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돈도 없고 무엇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한 남자가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어떤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빅베팅, 거대한 베팅을 해야 되는 상황이 펼쳐지고요. 이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굴곡과 함께 그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같이 보실 수 있는 작품이고 또 그 안에 카지노라고 하는 우리에게 되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공간, 이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보실 수 있어요. 배우들의 얼굴 딱 면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묵직한…]

[앵커]

올해를 휩쓴 분들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사실 강윤성 감독이 이 호화 캐스팅을 했을 때는 저는 대한민국의 남자배우들의 파워를 한번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어떤 뚝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최민식 배우뿐만 아니라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배우 같은 그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남자 배우들이 총출동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정말 기대됩니다. 맞습니다. 이게 또 코로나19로 해외 못 가신 분들이 많은데 배경이 필리핀이라고 하니까 화끈한 액션 또 해외 많은 분위기들 다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작품도 함께 볼까요. 다음 작품은 역시도 OTT 작품이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이번 주에 OTT 작품이 좀 많아요. 왜냐하면 OTT 작품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좀 길고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배우들이 또 창작자들이 OTT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두 번째 보여줄 작품은 DP시리즈로 유명한 김보통 작가가 신작 OTT 드라마의 연출자이자 또 각본가로 돌아왔습니다. 사막의 왕이라는 작품이에요. 이제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곧 공개가 될 건데, 보여드릴 건데 일단 함께 먼저 보시고 제가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앵커]

퀴즈까지. 보시죠. 뭘까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 저게?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신입사원이 되셨어요. 회사를 갔어요. 그런데 아무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동그라미만 계속해서 그리래요. 그런데 연봉이 9000만원입니다. 두 분은 이제 이 회사 다니시겠습니까?]

[앵커]

저는 연봉이 9000만 원이니까. 그런데 매일매일 그것만 하는 거잖아요. 저는 할 수 있어요. 저는 쳇바퀴 돌듯 그 동그라미만 그리는 건 못합니다. 저는 돌겠습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단호하시군요. 바로 이 사막의 왕이란 작품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돈을 준다. 그러니 일을 해라. 그 일의 이유조차도 모른 채'라고 하는 상황이라면 '과연 우리는 그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굉장히 좀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요. 그러니까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 '아니야, 돈이 전부는 아니야'라고 믿는 사람들. 양쪽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모두 6편의 에피소드가 진행이 되는데요. 이 첫 번째 에피소드 모래 위의 춤이라는 건 아까 보여드렸던 무기력한 신입사원이 돈과 삶의 가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죠.]

[앵커]

괜히 이렇게 인생에 묵직한 질문을 던질 것 같은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되는데 이런 게 옴니버스 작품이라고 하는 거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옴니버스는 각각의 다른 이야기지만 사실은 그 이야기들이 하나의 큰 세계관으로 묶여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이 작품도 각각의 다른 이야기지만 그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얽히면서 결국 6화까지 전체 이야기를 보시면 하나의 큰 그림이 맞춰지는 일종의 퍼즐 같은 이야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첫 번째 에피소드에 이어서 두 번째 에피소드는 대기업 상사로 등장했던 동현이라는 인물과 그의 딸 서은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이후에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에피소드 같은 경우도 이 인물들의 주변으로 상황이 계속 확장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굉장히 궁금한데 정의의 용사라는 에피소드예요. 이 에피소드는 상금을 5억원을 줄 테니 가장 정의로운 일을 해라라는 콘테스트가 벌어지고요. 사람들이 사력을 다해서 정의로워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재미있겠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 김보통 작가, 웹툰 작가로도 유명하고요. 그리고 DP의 시나리오 썼었고 이번에는 또 연출까지 도전해서 창작자의 영역을 굉장히 크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앵커]

멀티 플레이어네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보통 작가 이름만으로도 이 작품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아요. 그리고 이거 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되게 많은 고민을 하고 또 좋은 생각들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네, 김보통 작가의 작품들이 보통 재미와 위트 안에서도 우리 삶에 큰 질문들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그런 재미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름은 보통인데 보통 이상의 질문을 던지는 김보통 작가님의 작품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작품은 극장 개봉작이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극장 개봉작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도 조금 독특합니다. 젠틀맨이라는 작품 소개해 드릴게요. 이 젠틀맨은요. 성공률 100%의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검사행세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나쁜 놈을 잡기 위한… 무슨 예의가 필요하냐라는 이야기를 하는 범죄 오락 영화인 거예요. 의뢰인이 어떤 사건을 맡겼는데 그 의뢰인과 함께 사건의 장소를 갔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요. 정신을 차려보니 의뢰인이 사라진 겁니다. 그러니까 마치 누군가를 납치한 피의자가 되어 버린 상황이죠. 그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 어디론가 가다가 사고가 나고 의식을 잃은 검사 대신에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서 검사 행세를 하는 흥신소 사장 역할을 주지훈 배우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얼굴 보이시지만 박성웅 배우.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악당, 빌런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앵커]

'살려는 드릴게.' 영화 신세계에서… 박성웅 배우의 그런 카리스마 느낄 수 있는 겁니까?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빌런 캐릭터의 진수 맛보실 수 있는데요. 박성웅 배우가 등장해서 어떤 이야기 하나만 해도 약간 살 떨리는 그런 소름끼치는 느낌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작품 굉장히 흥미로운데 박성웅 배우는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로 돈과 권력을 모두 가지고 사람들을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쥐락펴락하는 빌런을 연기를 하고요. 주지훈 배우 같은 경우에는 그 자체 굉장히 위트 있고 코믹한 연기 그리고 정말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이런 영화인이다. 흥미로운 건 이 작품도 OTT가 만든 오리지널 영화라는 점이에요.]

[앵커]

그렇군요. 좀 전에 테니스 공을 확 쳐서 사람을 치는 장면이 나왔는데 진짜 나쁜 사람으로 나오네요. 그런데 최근에 아바타나 영웅 같은 대형 작품들이 워낙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영화 젠틀맨, 편집장님이 본 영화 젠틀맨은 어땠나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오락범죄 영화로서는 가장 전형적인 자신의 룰을 잘 따라가는 작품이에요. 배우들의 매력도 굉장히 크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대작들. 아바타와 그리고 영웅이 전체 영화 관객 매출의 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살짝 작은 영화들이 조금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기는 하죠.]

[앵커]

그래도 젠틀맨을 가져오셨기 때문에 이것도 한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또 OTT 이야기 오늘(29일)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우리 다음 주면 새해에 뵙는 거네요. 그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편집장님 고맙습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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