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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입력 2022-12-28 19:01 수정 2022-12-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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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11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재소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11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에 재소환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용상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돌려보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어제(27일) 경찰 특수본에서 신청한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과 관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다만 보완 수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하고, 사고 발생 이후에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데도 최 서장이 신속하게 대응 단계를 올리지 않았고, 이태원 안전 근무 책임관으로서 근무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최 서장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지휘권을 잡고 곧바로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면 골목길 인파 끼임이 빨리 풀려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현재까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총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송치하거나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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