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사건과 관련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7일) 오전 강원도개발공사,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최 전 지사, KH그룹 관계자 주거지 등 약 2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공개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드러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일었습니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최 전 지사와 최종 낙찰자였던 KH 그룹 임원 등을 입건했습니다.
최 전 지사에게는 입찰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입찰방해죄는 업무상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을 때 성립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