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유연석 배우 유연석이 사랑 앞에 꼼짝없이 흔들리는 인물의 감정선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주첫 방송된 JTBC 수목극 '사랑의 이해'에서 유연석은 사랑이란 변수와 마주한 KCU 은행 영포지점 공공재 하상수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유연석표 겨울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다.
은행 연수원 수석으로 입사한 유연석(하상수)는문가영(안수영)을 사수로 만나면서 달라진 일상을 맞이했다. 유연석은 친절하게 업무를 알려주는 그녀에게 친밀감을 느꼈고 그렇게 그의 가슴에 봄바람이 살랑이기 시작했다.
유연석은 문가영 앞에서만 유독 틈을 보이고 사춘기 소년처럼 마음을 제어하지 못했다. 실수 만회를 위해 단둘이 가게 된 출장 기회에 기뻐하고 자신이 찍어준 사진을 메신저 프로필로 설정한 행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유연석은 불가항력으로 허물어지는 표정, 다정함이 넘실대는 눈빛처럼 대사뿐 아니라 풍부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유연석의 실수로 두 번째 데이트가 불발된 후 냉랭해진 문가영의 태도는 그의 일상을 다시 뒤바꿔놓았다. 술김에 메시지를 보내 후회의 이불킥을 하고 그녀가 은행 경비원 정가람(정종현)과 사귀고 있다는 말을 믿고 싶지 않아 정가람의 속마음을 떠보거나 문가영의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유연석에게 찾아온 사랑은 그의 이성을 마비시켰을 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엮일 문가영, 정가람, 뉴페이스 금새록(박미경)과의 관계에 서서히 불을 지피고 있다. 더욱이 유연석은 유복하지 않았던 집안 사정 때문에 남들과 같은 평범한 사랑을 원했기에 동기의 현실적인 조언에 고민을 거듭하고 문가영과 정가람의 포옹 장면을 목격한 뒤 혼란스러워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이처럼 유연석은 처음으로 설렘을 준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날까 마음 졸이며 흔들리는 남자가 되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예고된 가운데 유연석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멜로 연기를 통해 작품을 더욱 따뜻하게, 흥미진진하게 이끌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