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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터 "이승기에 54억 지급, 채무부존재소송 제기"

입력 2022-12-16 11:01 수정 2022-1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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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터 "이승기에 54억 지급, 채무부존재소송 제기"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에게 미지급금을 정산했다고 밝혔다.

16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먼저 이번 일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승기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후크는 이승기씨로부터 전속 계약기간 동안의 음원 정산자료 및 해당 정산금의 지급을 요청받은 바 있다"며 "그에 따라 금주 초까지 관련자료를 이승기씨 측에 전달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이승기씨 측과 원만히 합의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승기씨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이승기씨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관계로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였다"고 설명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럼에도 후크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씨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하였다"며 "그리고 더 이상 이승기씨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씨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후크는 업무처리 잘못으로 인하여 이유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이승기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간에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이번 일들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자신과 관련한 음원 정산을 받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이후로도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권진영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끊임 없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번 정산 역시 후크엔터테인먼트 방식 기준으로, 이승기 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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