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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도 '핫 마이크' 구설…야당 대표에 욕설

입력 2022-12-15 20:53 수정 2022-12-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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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핫 마이크라고 하죠. 마이크가 켜진 걸 모르고 얘기했다가 논란이 되는 경우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뉴질랜드 총리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의회에서 야당 대표에게 한 막말이 마이크로 그대로 방송 됐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 의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저신다 아던 총리.

야당의 데이비드 시모어 대표가 정부의 코로나 정책을 거세게 비판하자 항변합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우리는 항상 뉴질랜드에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믿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지만 불쾌한듯 중얼거립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이 오만한 XX.]

혼잣말로 야당 대표에게 욕설을 한 겁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이 오만한 XX.]

야당 대표가 항의하자, 아던 총리는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시모어 대표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한다, 내가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며 "좋은 말이 아니라면 말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기자에게 욕설을 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 이은 핫 마이크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핫마이크는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한 말이 공개돼 논란이 된걸 일컫는 표현입니다.

가디언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한걸로 주장해 논란이 된 발언을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창환·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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