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풍산개 '곰이'와 '송강', 우치공원 도착 후 첫 공개

입력 2022-12-12 20:49

'문재인 달력' 삽화에 포함…정치적 논란 이어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문재인 달력' 삽화에 포함…정치적 논란 이어져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가 새 집을 찾았습니다.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지내게 됐는데 처음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낯선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인 흰 개는 웃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머리를 쓰다듬어도 경계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입니다.

지난 9일 광주 우치 공원 동물원에 도착했는데 오늘(12일) 처음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로 만든 놀이터에 들어간 두 마리, 바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적응 시간은 따로 필요 없습니다.

엉켜 뒹굴고 각자 흔적을 남깁니다.

새로 온 식구를 맞으러 온 시민들은 환호하고 웃습니다.

금세 서로를 받아들였습니다.

[여학생 관람객 : 너무 귀여워요. {너무 귀여워요?} 네.]

[남학생 관람객 : 실제로 보니까 와 남다르네요.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남다른데요?]

곰이와 송강이는 지난 사흘 동안 건강 상태 확인을 거쳤습니다.

곰이 상태가 다소 좋지 않습니다.

[지태경/광주우치공원 관리사무소장 : 송강이의 외이염은 곧 완치가 될 것 같은 상황이고요. 곰이 신장결석이 약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두 마리 모두 엄연한 대통령 기록물.

우치공원은 둘을 건강하게 관리하려고 실내에서 키울 예정입니다.

대신 하루 두 번씩 놀이터에서 산책합니다.

하지만 정작 개들은 알지 못하는 사이 이 두 마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지난 8일 시작된 문 전 대통령 유기견 돕기 프로젝트 달력 삽화엔 곰이와 송강이도 끼어 있습니다.

펀딩 사흘 만에 목표액을 4배 넘겼지만, 불매운동도 이어지는 등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관련기사

'문재인과 반려견' 달력 나와…반환한 풍산개는 광주로 '풍산개 파양 논란' 직접 반박…"모든 비용 직접 부담했다" "좀스럽다" vs "실로 개판"…감정싸움 번진 '풍산개 파양'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