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에 대해 이번에는 법인카드로 대리처방을 받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SBS 연예뉴스는 권진영 대표가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 동안 30회가 넘게 회사 직원을 시켜 서울, 분당 소재 병원에서 약 대리처방을 받게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약 값 역시 법인카드로 결제했고, 직원이 대신 받은 약을 권 대표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현행 의료법상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할 경우 등 상황에 따라 불가피할 경우 대리처방이 가능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상이 늘어나며 이 같은 방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대리처방이 불가능한 약물까지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대표의 법률대리인 측은 "법적인 형식과 절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권진영 대표는 이승기의 음원 수익 미정산, 법인카드 개인 목적 사용, 횡령 혐의 등 여러가지 의혹에 휩싸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