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국무 "바이든, 중국과 경쟁 충돌 막겠다는 강한 의지 있어"

입력 2022-12-05 09:43 수정 2022-12-05 10: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4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 간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셔먼 부장관은 아메리칸대학교 행사에서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잠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국에 그 방향으로 가지 말도록 촉구하고 전쟁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타이완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블링컨 장관은 "전 세계는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비교해서 중국의 시위에 대해서는 온건한 접근법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란이든 중국이든 우리는 평화적으로 시위할 시민들의 권리를 지지한다"며 "어느 나라에서든 평화적 시위를 어떤 식으로든 억압하려고 할 경우 우리는 그에 반대해서 발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열린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 차원에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경우 시 주석에게 중국 내 시위에 대해 뭐라고 말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언급한 것을 말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과 시민의 기본 자유는 미국의 근본이며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어떤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며 "중국과의 활발한 대화 채널은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