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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서울시, 광화문광장 월드컵 거리응원 승인"

입력 2022-11-22 19:33 수정 2022-12-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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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이태원 참사로 취소됐던 월드컵 거리 응원이 다시 열립니다.

오늘(22일)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 이중근 대표는 JTBC에 "서울시에서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을 허가했다"면서 "인파 운용 등 수립한 안전 대책을 잘 지킬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종로구는 이날 오후 붉은악마가 제출한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 안전관리계획서를 심의해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습니다.

서울시는 종로구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어 안전관리계획을 살펴본 후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과 28일, 12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당초 거리 응원은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된 바 있습니다.

붉은악마 측은 안전관리 인력을 늘리는 등의 방안과 함께 거리 응원을 다시 재추진했습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JTBC와 통화에서 "광장으로 모이는 과정이나 응원 과정 등에선 밀집 가능성이 작지만 끝나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대중교통 등 이동 경로가 겹치는 경우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산할 때 버스 환승장, 지하철 등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밀집 상황을 보면서 현장 조치를 면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종합상황실 운영"…교통 통제 등 비상 대비

서울시는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경찰, 소방 및 비상시 구급 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인력 276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입니다.

특히 야간 행사인 만큼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등을 구축해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대비합니다.

교통 통제의 경우, 행사 동안 광화문광장과 가장 가까운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합니다.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할 수 있습니다.

거리 응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늘리고 막차 시간도 연장합니다.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4배 이상 늘려 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합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붉은악마 측도 지난 월드컵 거리 응원 당시 안전요원 90명보다 세 배 이상 늘려 300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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