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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최수영, 윤박과 운명적 재회‥힐링 로코 탄생 예고

입력 2022-1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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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를 보내주세요'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첫 방송부터 힐링 로맨스의 매력을 자랑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C 4부작 금토극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가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힐링 코드와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의 시너지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고등학교 시절의 첫 사랑인 대한민국 톱스타 최수영(한강희)과 '딸 바보' 아빠 윤박(방정석)의 재회는 새로운 설렘을 선사했고, 최수영의 열혈 팬이자 윤박의 딸인 신연우(유나)의 팬레터는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을 접수한 슈퍼스타 최수영과 그녀의 열렬한 팬이자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딸 신연우의 아빠 윤박의 범상치 않은 인연이 그려졌다. 먼저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최수영은 시작부터 시련을 맞닥뜨렸다. 남들은 모르는 최수영의 가정사를 알고 있는 연예부 기자 정재성(손혁수)과의 껄끄러웠던 만남은 결국 인터뷰 논란으로 번졌고, 그녀에게는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정확한 사실과 관계 없이 순식간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최수영. 악의 적인 댓글에 상처 받으면서도 계속 댓글을 확인하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 모습에 소속사 대표인 정인지(윤아영)는 최수영이 조금이라도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에 소속사로 도착한 팬레터와 선물을 챙겨주지만, 이를 보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는 최수영의 모습은 과거에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시각 '딸 바보' 아빠 윤박은 골수조직검사를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하는 딸 신연우를 달래주고 있었다. 주사를 잘 맞고 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윤박. 그 말에 신연우는 고통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꿋꿋하게 검사를 받았고, 소원으로 최수영에게 팬레터 답장을 받고 싶다고 말해 이들 세 사람이 팬레터로 인해 어떻게 엮이게 될지 이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이후 최수영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별빛남녀'의 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됐다.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험담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시청률이 안나오는 것은 최수영의 엄마 탓이라며 술 주정을 하는 감독에게 최수영은 "앞에서는 내 편인 척, 뒤에서는 온갖 욕을 다 하는 인간들"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만취한 감독은 최수영에게 물통을 던지며 막말을 쏟아냈고, 사람들이 몰리자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그녀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 끌었다. 때마침 대리 기사로 연락 받고 현장에 도착한 윤박이 그 현장을 목격, 최수영의 팔을 세게 붙잡고 있는 감독의 손을 제지하며 구해줬고 그렇게 두 사람은 고등학교 이후 오랜만에 재회했다.

윤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단 둘이 이동을 하게 된 두 사람. 섣불리 최수영에게 아는 척을 하지 못한 윤박과 달리, 최수영은 먼저 그에게 인사를 건넸고 어색한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이들의 고등학교 시절 인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윤박은 딸과 함께 드라마를 아주 잘 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팬레터 답장 이야기를 꺼내지만, 최수영은 그가 딸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정작 그의 부탁은 제대로 듣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졌다. 특히 이 장면에서 집에 들어가는 척 하면서 몰래 윤박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숨는 최수영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최수영과 윤박의 고등학교 시절이 그려지면서 몰입도는 한층 고조됐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배우 활동을 해서 유명했던 최수영과 그 학교에 갓 전학 온 윤박. 수업 시간에 몰래 나와 미술실에서 땡땡이를 치는 현장을 서로에게 들키며 인연이 시작됐다. 때마침 등장한 선생님을 피해 몰래 숨은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가슴 떨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때문에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최수영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의 인연이 또 어떤 전개로 이어질 지 궁금증을 높였다.

윤박은 최수영에게 팬레터 답장을 받고 싶다는 딸의 소원을 어떻게 들어줘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최수영 대신 자신이 직접 팬레터 답장을 쓰기로 한 윤박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신연우에게 건넸다. 그 편지가 진짜 최수영의 답장이라고 생각한 유나의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에 윤박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영락 없이 '딸 바보' 그 자체였다.

그 시각 최수영은 팬레터로 인해 연예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바로 그녀가 팬레터를 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 소식을 접한 신연우는 같은 병동 친구인 진유찬(동구)의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이 최수영의 팬레터 답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오해를 풀어주려고 하고, 이 소식이 뉴스를 통해 보도 되면서 최수영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도 모르는 팬레터 답장 미담 소식에 최수영은 당장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려고 하지만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결국 고민 끝에 신연우가 입원해 있는 어린이 병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윤박과 재회했다. 그리고 팬레터 답장을 받았다고 한 주인공이 다름 아닌 윤박의 딸 신연우라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 팬레터로 인해 다시 얽히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 궁금증을 높였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2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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