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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하드캐리 연기 차력쇼

입력 2024-05-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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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배우 임수향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4일,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에서 박도라 역을 맡은 임수향이 감정 연기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임수향의 단단한 연기력이 박도라의 서사에 힘을 실어준 것은 물론 극의 완성도를 높인 것. 임수향의 하드캐리가 돋보였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임수향(도라)과 지현우(필승)가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지만, 임수향에게 많은 고난이 찾아오며 위기를 맞았다. 이들이 만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윤유선(선영)은 둘의 사이를 반대했고 이에 지현우는 임수향에게 헤어짐을 통보했다. 임수향은 지현우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엄마 차화연(미자)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이별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임수향의 모습과 임수향과의 헤어짐 이후 힘들어하는 지현우를 본 윤유선은 둘의 사이를 허락했고, 임수향과 지현우는 서로를 향한 변치 않는 마음을 다짐하며 만남을 이어갔다.

한편 고윤(진단)은 임수향의 광고를 취소하며 계속해서 차화연을 압박했다. 이에 차화연은 화보 촬영을 핑계로 임수향을 고윤이 있는 펜션으로 데려다 줬고 임수향은 홧김에 자신을 감금한 고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방송 말미 차화연의 도박 빚과 고윤에 의해 취소된 광고 위자료까지 떠안게 된 임수향은 돈을 벌기 위해 누드 촬영 제안을 받아드렸고, 지현우의 만류에도 촬영을 감행하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수향은 몰아치는 고난 속 흔들리는 도라의 감정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사랑에 빠진 도라의 감정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가도, 이별 앞에서 힘들어하는 감정은 물론 자신을 강압적으로 대하는 진단에 대한 공포심, 엄마에 대한 배신감,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모습부터 악에 받친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유려하게 선보였다. 진심을 다해 오롯이 쏟아낸 임수향 표 감정 연기의 진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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