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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원 사기범' 박상완 체포됐다가 병원서 도주…공개수배

입력 2022-11-18 18:31

"올해 29세, 키 181㎝ 다부진 체격에 상하 검정 체육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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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9세, 키 181㎝ 다부진 체격에 상하 검정 체육복"

사기 혐의 피의자 박상완. 〈사진=오산경찰서 공개수배전단〉사기 혐의 피의자 박상완. 〈사진=오산경찰서 공개수배전단〉
경찰에 붙잡힌 뒤 통증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다 도주한 사기 혐의 피의자 박상완에 대해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18일) 오후 공개 수배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상완에 대한 공개 수배를 결정했습니다.

수배 전단에는 박상완의 인적 사항과 인상착의 등이 담겼습니다.

올해 29세인 박상완은 키 181㎝의 다부진 체격으로, 도주 당시 위아래로 검은색 체육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완은 코인 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온라인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뒤 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52명에게 4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사기 혐의로 체포됐는데, 어제(17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요구해 병원에 갔다가 도주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박상완을 경찰서와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진료 일정이 맞지 않아 진료 기록이 있는 서울 서초구의 병원으로 이동했다가 박상완을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완은 당시 수갑을 푼 채로 MRI 검사실로 들어갔다가 대기하던 경찰을 따돌리고 병원 앞에 기다리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박상완이 탄 승용차를 추적하는 한편, 도주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피의자 관리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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