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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피의자 출석…"성실히 조사받겠다"

입력 2022-11-18 11:44 수정 2022-11-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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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수사 소식도 전해드리면 오늘(18일)은 용산구청장,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이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습니다. 특수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해언 기자, 일단 박희영 구청장은 출석을 한 거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9시 50분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곳 특수본에 도착해 소환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참사 당시 대비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는데요.

마지막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만 남기고 들어갔습니다.

특수본은 구청이 사전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고, 참사 당일 대응도 부적절했다고 보고 박 구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앵커]

류미진 총경은 오후로 조사가 예정돼있죠?

[기자]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류미진 총경은 오늘 오후 4시쯤, 특수본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이었지만 사고 발생 1시간 20분이 넘은 밤 11시 39분에야, 상황실에 아닌 개인 사무실에서 첫 보고를 받았는데요.

이틀 전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사무실 근무가 관행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수본은 사흘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시작으로 주요 피의자 6명 가운데 오늘까지 절반을 소환했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부를 예정입니다.

[앵커]

행정안전부 압수수색이 어제 있었습니다. 역시 관심은 이상민 장관 수사로 이어질지 아니겠습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3개 기관 2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행안부 소속 사무실은 12곳인데, 이상민 장관 집무실은 빠졌습니다.

최근 행안부 실장 등 직원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한 직후인데요.

이번 참사와 관련해, 행안부와 서울시 기관 차원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수사 범위를 넓힌 셈입니다.

다만 이상민 장관에 대한 수사로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 장관은 닷새 전 소방노조 고발로 일단 형식상 피의자 신분이 됐는데 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라, 이와 관련한 추가 수사를 할지 여부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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