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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해지 안하고 활용하는 방법은? (손희애 크리에이터)|머니클라스

입력 2022-11-18 08:51 수정 2022-11-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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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지금 시각 8시 29분입니다. 당장 내 돈이 되는 지식 머니클라스 시간입니다. 저 같은 경알못, 경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경제코너를 꿈꿉니다. 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죠. '똑똑한 청약통장 활용법' 주택청약통장은 꼭 만들어야 돼, 이렇게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얘기인데요. 내집 마련을 평생 숙제처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 청약통장에게는 말 그대로 희망 통장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부동산 시장이 약세로 접어들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한 달 새 15만 명이나 감소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매력이 떨어진다는 건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오늘의 키워드 똑똑한 청약통장 활용법 가지고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자되는 개념 쏙쏙 골라 알려주는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수능 보신 분들도 엄마랑 나, 청약통장 만들어야 돼라고 고민하실 것 같아요. 재테크에 관심 씨는 친구들은 빨리 할 것 같은데 기초부터 다져보겠습니다. 이 청약통장 그냥 시중은행 가서 만들면 되나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그런데 우리 일단 청약통장이라고 하는데 정식명칭 한번 짚어볼게요. 주택청약 종합저축이 정식명칭이고요. 우리가 방송에서는 편의상 청약통장이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이 청약통장 우리가 새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시중은행 어느 곳에서는 NH농협은행이나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등 우리가 소위 알고 있는 시중은행에서 마음껏 가입을 하실 수는 있으나 갯수는 정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갯수가 정해졌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한 사람당 하나만 가입하실 수 있고요. 가입한 뒤에는 이 저축 금액도 정해져 있습니다. 2만 원 이상 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월마다 가입을 해서 불입하시면 되겠고요. 그리고 또 우리가 금액을 한번 살펴봐야 되는데요. 공공분양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오랫동안 가입해서 유지했느냐, 기간 그리고 몇 회를 넣었느냐 횟수가 중요한데 특히 저기 보시면 최대 10만 원 인정이라고 돼 있으시잖아요. 공공분양에서 인정되는 금액이 최대 10만 원이기 때문에 저 금액을 맞춰주시면 좋고요. 민간분양에서는 기간은 동일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했느냐 중요하고요. 민간분양에서는 횟수가 아니라 얼마큼 돈을 넣었느냐 이 면적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서 예치금액이 중요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민간분양과 공공이 다르네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기준이 다르죠.]

[앵커]

잘 알아야겠습니다. 보니까 가점이 높아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것 있잖아요. 들어는 봤는데 복잡해요.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 청약가점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주택 기간 그리고 우리가 부양가족수, 통장가입기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특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게 우리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세 번째 항목 통장 가입 기간인데요. 만점인 17점을 우리가 다 채우기 위해서는 1년에 1점씩 부여가 되기 때문에 최대 15년 이상은 되셔야 만점을 충족을 하실 수 있으세요.]

[앵커]

사실 이 세 개 중에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게 통장 가입 기간이잖아요. 잘 계산만 하면. 중요한 정보를 하나 더 여쭙기 전에 담당 PD가 질문을 이걸 꼭 해 달라고 했어요. 담당 PD의 경우에 지금 아이가 3살인데 자녀가 태어자마자 가입을 했대요. 이게 잘한 건가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은 잘하셨지만 우리가 좀 파헤쳐보면 미성년자 같은 경우에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간과 횟수가 최대 24회 그리고 2년까지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만 17세가 돼서 가입을 해 주셔도 충분했던 거죠. 하지만 또 왜 가입하셨어요라고 할 건 없는 것이 저축의 면모에서는 아이를 위해서 일찌감치부터 불입을 해 주신 면모에서는 잘하셨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러니까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빨리 하면 나쁜 건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늦게 해도 되는 게 만 17세 때. 지금 고2, 고3이네요. 수능 끝난 학부모님들 지금 유념하셔야 겠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로또청약 그래서 사실 이 청약통장도 일종의 가치가 높았어요. 그런데 요새 사실 제가 말씀도 드렸지만 가입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고 찬밥 신세인데 이유는 뭡니까?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은 한때 집값 급등기였잖아요. 이때는 청약에 당첨만 되면 주변보다 시세가 정말 저렴하게 당첨이 돼서 우리가 로또, 혹은 로또청약 이렇게 불렀었는데 요즘 같은 경우에는 금리도 워낙 많이 올랐고 그리고 집값도 내려가는 추세잖아요. 그래서 청약이 좀 시들하고 찬밥신세를 받는 거예요. 게다가 규제도 좀 빡빡해지고 있고 금리도 많이 올라가고 하다 보니까 미분양분도 미계약분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청약 누가 관심 가지느냐 이런 반응들이 많은 상황인 거죠.]

[앵커]

보면 청약 말고 그냥 일반 예적금 보면 금리가 높잖아요. 이왕 넣을 거면 그쪽으로 넣는 게 낫지 않나 이런 말도 많이 들리고 하는데 청약금리가 낮은 것도 찬밥신세 이유로 볼 수 있나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맞아요. 우리가 저금리 시대에는 사실 청약저축의 금리만으로도 나쁘지 않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고금리 예금이나 적금 너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보시는 것처럼 원래는 6년 동안, 지난 6년 동안 연 1.8%로 주택청약의 금리가 유지가 돼왔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도 올라도 너무 올랐다. 청약통장의 금리도 올려야겠다 해서 6년 만에 연 2.1%로 금리가 0.3%포인트 올랐는데요. 그런데 올려도 아직도 부족하다, 시장 금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는 볼멘소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부 입장에서도 또 함부로 올릴 수 없는 것이 청약이나 우리 주택청약 관련해서 채권 등을 활용해서 도시주택기금을 마련하거든요. 그래서 이 상품들의 금리를 올리게 되면 버팀목대출이나 디딤목대출, 디딤돌대출, 이런 상품들의 금리까지 다 올려야 되기 때문에 저리로 대출 이용하려고 했던 분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함부로 올릴 수 없는 거죠.]

[앵커]

그런데 1.8%에서 2.1%로 올랐다 해도 사실 너무 낮아요. 아까 5~6%인데 다른 곳은. 그래서 이걸 묵혀두기 아깝다고 해서 해지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거든요. 팁을 주신다면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 청약통장의 해지는 정말로 신중하게 결정을 하셔야 돼요. 왜냐하면 해지를 하는 순간 내가 지금까지 유지를 해 왔던 저축, 입주자 저축 기간 그리고 횟수 전부 다 무효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신중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이걸 우리가 단순히 금리 면에서도 접근을 하기도 어려운 것이 가령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은행에서 내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거나 대출을 받으면 금리 특약, 즉 금리를 낮춰줄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을 우리가 플러스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리 면에서 접근하기는 어렵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청약통장을 해지를 안 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나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그럼요, 우리가 활용할 때에는 예금담보대출, 청약통장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걸 통해서 우리가 청약도 해지하지 않고 그리고 다른 예대마진 활용해서 금리적인 면에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은 실제로 오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방법 괜찮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해서 꽤 유명한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서 제가 우리은행에서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연 3%대로 받았는데 요즘 고금리 예금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연 6%대로 제가 예금에 가입하면 3%의 예대마진 이득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이런 방법을 통해서 내가 해지하지 않으면서도 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노려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은 일반 저 같은 경알못 입장에서는 따져보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인터넷 같은 데서 잘 찾아보고. 어떻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까요?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일단은 이 청약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도 은행마다 대출금리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제가 설명을 드렸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담보대출을 받아서 예금에 넣는 게 이득이구라 생각하실 게 아니라 해당 은행마다 금리가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걸 내가 금리 수수료를 물어서라도 가입하는 게 이득일까 따져보셔야 되는 거예요.]

[앵커]

따져봐야겠네요. 여쭤보고 싶은 게 많은데 나머지는 저희가 방송 후에 유튜브로 이어지는 상클 2교시에서 계속 이어갈 테니까 잠깐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손희애 금융 크리에이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희애/금융 크리에이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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