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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서 '부취제' 누출…서울·경기까지 악취 퍼져

입력 2022-11-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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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부취제'가 새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인천 서구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오늘(17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있는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액체로 된 부취제 30L가량이 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취제는 가스 등 폭발성 물질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입니다.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적은 양만 누출돼도 계란 썩은 냄새 등 악취가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누출이 시작된 인천 서구를 포함해 서울 강서구, 경기도 등 주변 지역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측은 저장 용기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부취제가 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측은 즉시 흡착포로 부취제를 제거하고 탈취제를 살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저녁 7시 56분쯤 공공 안전경보 메시지를 통해 "인천수도권매립지 부취제 유출로 인해 서울시 일부 자치구 악취 발생"이라며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따르면 현재 방재 작업을 완료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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