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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수험생들…응원전 없어도 마음은 뜨거웠다

입력 2022-11-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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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조금 전 수능이 끝났습니다. 올해도 코로나 재확산세 때문에 수능시험장 앞에 떠들썩한 응원은 없었지만 아마 마음속 응원은 변함없었을 겁니다. 수험생과 또 그 부모님들에게 가장 긴장됐을 하루.

유요한 기자가 수능 시작부터 끝까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수험생들이 하나 둘씩 고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학부모들이 따뜻한 포옹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놔줘. 놔줘.}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응원 팻말도 들어 봅니다.

[부경이 파이팅.]

수험생은 애써 긴장된 마음을 가다듬고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장하진/수험생 : 아버지, 열심히 보고 올게요. 사랑합니다. {그래 파이팅.}]

자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부모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박광륜/학부모 :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1년 동안 공부하는 모습 보니까 찡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오늘 마지막이니까 잘할 거라고 믿고 기다려야죠.]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마친 수험생들이 자리에 앉아 침착하게 문제를 풉니다.

약 9시간 뒤 고사장을 나선 학생들.

수험기간동안 내내 아쉬웠던 건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퍼진 코로나 바이러스였습니다.

[정재윤/수험생 : 수학여행도 못 가고 학교도 많이 나가지 못하고 하다 보니까.]

[진희정/학부모 :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많이 조심했어야 했고, 중간에 코로나로 아이들이 아프고.]

하지만 꿈만 꾸던 일상을 드디어 맞이할 생각에 들떴습니다.

[문민재/수험생 : 먼저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고, PC방 가서 게임을 마음껏 하고 싶고.]

[김성현/수험생 : 보디 프로필 촬영하기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정재윤/수험생 : 유럽 해외여행 가서 진짜 자유롭게 놀다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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