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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서울시 예산지원 내후년부터 끊긴다…직원들은 반발

입력 2022-11-15 20:40 수정 2022-11-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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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회가 TBS 교통방송 예산 지원을 멈추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내후년부터 서울시가 아예 지원을 안 하겠다는 겁니다. TBS는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의회 앞은 팻말을 든 TBS 직원들과 경찰, 취재진이 뒤얽혔습니다.

팻말엔 'TBS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적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TBS 조례 폐지안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서울시의회가 TBS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하려 하자 직원들이 회의장 앞을 막고 나선 겁니다.

회의장 밖 저항과는 상관없이 본회의에선 찬성 72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퇴장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만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TBS는 해마다 예산 500억원 가운데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제 오는 2024년부터 지원이 끊깁니다.

서울시 지원이 없으면 방송을 이어가는 게 사실상 어렵습니다.

구조 조정이나 프로그램 폐지가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정환/TBS 노동조합 위원장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치적인 논리로 TBS의 공영성과 공정성을 논하는 것을 중단하고…]

서울시 지원 중단이 현실화된 가운데 TBS의 앞날은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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