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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에 전쟁배상금 지불해야" UN총회 결의안 채택

입력 2022-11-15 07:05 수정 2022-11-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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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사진-AFP/연합뉴스〉
UN 총회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유엔이 긴급 특별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수십 개국이 공동 추진한 이 결의안은 주권·독립·통합 및 영토 보전에 대한 UN 총회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취지입니다.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모든 국제법 위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이런 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와 피해에 대한 배상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잘못된 행위의 법적 결과를 부담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피해 등을 문서화하고 기록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만들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총회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어 상징적일 뿐이지만 이같은 상황은 러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고립되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징후"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자 UN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일부 국가들이 유엔의 권한을 남용하고, 유엔을 마치 사법부처럼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제법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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