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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차관 "푸틴은 실패…전차 절반 잃은 듯"

입력 2022-11-10 10:19 수정 2022-11-10 10:2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대규모 전략적 실패"
"전쟁 전 모습으로 군대 재건하기 어려울 것"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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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대규모 전략적 실패"
"전쟁 전 모습으로 군대 재건하기 어려울 것" 분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차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정밀유도무기 대부분을 소모했고 상당수의 지상군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푸틴은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전쟁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약해져서 나오게 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8개월 동안 수만 명의 사상자를 냈는데 이는 옛 소련이 1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잃은 것보다 수십 배나 많은 숫자"라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군은 주력 전차의 절반을 잃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서 지상군의 80%를 수렁에 빠뜨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칼 차관은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군대를 재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정밀 유도탄 대부분을 썼고 제재와 수출 통제로 인해 전쟁 전의 모습으로 군대를 재건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규모 전략적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 얌필 마을 근처에서 촬영된 파괴된 러시아 전차 모습. 〈사진=AP 연합뉴스〉현지시간 9일 우크라이나 얌필 마을 근처에서 촬영된 파괴된 러시아 전차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헤르손에 계속 보급을 하지 못한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아직 헤르손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철수했다고 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우크라이나 국기가 헤르손 상공에 휘날릴 때까지 러시아의 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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