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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투표 진행…정오쯤 다수당 윤곽 나올 듯

입력 2022-11-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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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미국의 중간선거. 하원 전체와 상원 3분의 1을 새로 뽑는 큰 선거입니다. 과연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선거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9일) 동부에서 아침부터 시작된 투표는 중부, 서부로 차례로 시작돼 지금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1시간 뒤 투표를 마감하고, 차례로 개표를 시작하면 한국시간으로 정오쯤 되면 누가 상하원의 다수당이 될지 대충의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큰 격차로 승패가 나면 금세 알 수 있지만, 박빙이면 우편투표 결과 등을 확인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우편투표를 놓고 양측 후보 사이에 소송전이 벌어졌다면서요?

[기자]

펜실베이니아에서 우편으로 이미 표를 상당수 받았는데, 여기 봉투 겉면에 실수로 날짜를 제대로 적지 않은 게 꽤 있었습니다.

우편투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많이 하다 보니 공화당 후보 측은 이를 무효로 해야 한다 주장하고, 민주당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맞서는 겁니다.

워낙 격전지라 이걸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어 소송 결과 나올 때까지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 일이 벌어지면서 결과 발표 시점에도 영향을 주겠군요. 그런가 하면, 선거 마지막 날까지 전현직 대통령들이 열심히 뛰었는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미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일정을 비우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어제 메릴랜드 유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 질문에 선거 결과를 낙관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선거 결과에 낙관합니다. 저는 원래 낙관적이긴 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현장 투표를 하며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역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바라건대 옳은 일이 일어날 겁니다. 모두 뭐가 옳은 일인지 알고 있죠.]

[앵커]

마지막으로 미국 지역이 참 많은데, 특히 어디를 눈여겨봐야 할까요?

[기자]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하원은 거의 공화당의 승리가 확실시됐습니다.

문제는 지금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인데, 민주당이 현역인 네바다와 조지아, 애리조나, 그리고 공화당 상원의원이 은퇴한 펜실베이니아에서의 결과를 지켜보시면, 이번 선거 누가 이겼구나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 사전투표자수가 역대 중간선거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민주당 성향의 표가 많아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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