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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엔 멧돼지, 버스엔 고라니…야생동물 출몰에 아수라장

입력 2022-11-08 20:36 수정 2022-11-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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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났다가 한 마리가 사살됐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고라니와 부딪힌 버스가 넘어지며 승객 열 명이 다쳤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앞 유리가 완전히 깨졌습니다.

유리 파편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8일) 오전 5시 50분쯤, 강원도 춘천의 한 강변길에서 리조트 직원을 싣고 가던 통근버스가 고라니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 나오려는 걸 피하다가 난 사고예요. 큰 차니까 그렇겠지만 승용차였으면 날아가죠.]

운전자와 직원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멧돼지 2마리가 차량 쪽으로 다가오자 황급히 몸을 숨기고 창문을 닫습니다.

오늘 오전 1시 30분쯤 대구 한 아파트단지에 나타난 멧돼지 2마리는 1시간 넘게 동네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차량 3대가 부서졌습니다.

[우왕곤/피해차량 차주 : 멧돼지라고 생각을 안 했지. 멧돼지가 위쪽부터 부순다고 생각을 안 했지. 그런데 2층에서 뛰어내렸더라고.]

2마리 중 1마리는 사살됐고, 나머지 한 마리는 도망갔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도소방본부·시청자 백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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