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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살인자' 포함 중범죄 전과자 군 동원법에 서명|아침& 월드

입력 2022-11-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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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아침& 월드 시간에는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얘기를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머스크가 이번에는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독려했다죠?

[기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그런 글을 올렸습니다.

'무소속 유권자들에게'라는 제목에서인데요.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는 건데요.

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거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소유주가 직접적으로 정치 발언을 한 거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공화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했지만, 그때는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이었거든요.

그동안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앵커]

머스크가 트위터 직원들을 해고했단 논란도 있었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 거리가 생겼습니다.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입니다.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러시아 군인 전사자들의 묘지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은 도로를 따라 수킬로미터를 이어지는 전사자의 묘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꽃과 함께 친러 분리주의세력이 구성한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의 깃발이 보입니다.

이렇게 끝없이 늘어선 전사자의 묘지가 현재 러시아군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침공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7만 명이 넘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영국 텔레그래프는 "징집된 신병들이 동시에 570명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이렇자 푸틴 대통령이 살인자까지 군에 동원시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네,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중범죄 전과자의 군 동원 법령에 서명했다'는 내용인데요.

살인, 강도, 마약 밀매로 수감됐다가 형을 마쳤거나 감형돼 석방된 이들이 대상입니다.

그간 러시아에서는 중범죄를 저질러 복역했던 전과자는 군 동원이 금지돼 있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그 조차도 없앤 겁니다.

기존 병력만으로 전쟁을 이어가기 어려워지자 궁여지책으로 '출소한 범죄자' 징집 카드까지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이 '군에 지원자가 밀려든다, 지원자가 끊이질 않는다'고 하더니 실제 상황은 정반대네요. 끝으로 전해줄 소식은 뭔가요?

[기자]

이제는 사람 피도 만드는 시대가 됐습니다. 영국 BBC 보도 보시겠습니다.

연구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한 혈액이 사상 처음으로 인체에 직접 투여됐습니다.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이 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인공 혈액을 만든 건데요.

이렇게 만든 피를 2명의 사람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도 시작됐습니다.

또, 건강한 지원자들에게 정상 혈액과 실험실 배양 혈액을 4개월 간격으로 5~10ml씩 투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일반 환자들에게 수혈하는 혈액은 대부분 헌혈에 의존하잖아요.

하지만 희소한 특수 혈액형인 경우, 혈액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런 배양 혈액 실험은 피를 구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제공할 혈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nexta_tv'·텔레그램 'vchkogpu'·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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