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굴 부상 후 결장 중인 손흥민 선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에 안도했지만 그 빈자리가 걱정이었는데요. 토트넘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 프리메라리가를 사로잡은 이강인 선수의 완벽한 패스까지 오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토트넘 1:2 리버풀|프리미어리그 >
리버풀에 유독 강한 손흥민이었던 만큼, 그 빈자리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살라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1-2로 졌습니다.
그러나 토트넘 콘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빠르게 돌아올 거고, 한국 대표로 월드컵에서 뛸 거라 확신합니다. {손흥민은 병원에 있나요?} 아니요, 집에 있어요.]
월드컵까지 남은 토트넘 경기에 뛸 순 없지만, 우리 대표팀 주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손흥민이 회복하는 동안 대표팀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이강인도 우리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 비야레알 0:2 마요르카|라리가 >
특히 전반 10분, 이 장면엔 라리가도 감탄했습니다.
재치있게 돌아서며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코스타 발 앞에 공을 건네줘 1대1 기회를 만들어낸 겁니다.
중앙선을 넘기도 전에 넘겨준 공이라 오프사이드도 아닌 완벽한 패스.
상대 골키퍼에 막히긴 했지만 기막힌 이 모습을 두고 라리가는 "이강인의 마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수비를 따돌리는 재치와 뒷 공간을 한 번에 허물어버리는 넓은 시야, 완성도 높은 킥까지, 월드컵을 앞두고 나온 이강인의 한 장면이 우리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인턴기자 : 신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