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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정상비행 실패한듯

입력 2022-11-03 15:57 수정 2022-1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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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어제(2일)에 이어 오늘(3일)도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아침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린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약 760㎞, 고도 약 1920㎞, 속도는 마하 15로 탐지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의 비행거리는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화성-17형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만 추진체와 탄두 등 2단까지 분리된 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하고 동해 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16일에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는데, 이땐 고도 20㎞ 미만 초기 단계에서 폭발한 바 있습니다.

한미 공군은 북한 도발이 잇따르자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북한이 이틀 연속 미사일을 쏘아 올리자 훈련 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간을 얼마나 연장할지 등 세부 내용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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