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공군이 대규모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공군은 오늘(3일)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 위기 상황 아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훈련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기간을 얼마나 연장할지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입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20여 발을 동·서해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특히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동해 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