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서울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로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오전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퇴근 시간이라 아마도 조문객 수가 더 늘 거 같은데, 현장 상황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추모객들은 조금 전인 6시를 전후해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퇴근길 직장인들이, 저마다 걸음을 멈추고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이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조금 늘어난 모습입니다.
[앵커]
오전부터 분향소를 다녀간 시민들이 많았죠. 그 분들한테, 이야기를 좀 들어봤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하얀 국화꽃을 바치며 무거운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안타까움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거나, 희생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는 시민은 희생자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미안함, 죄책감에 분향소를 찾았다고 했습니다.
또 한 추모객은 다 같은 부모의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주요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지요?
[기자]
오전 10시, 공식 조문이 시작되기 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문을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서울시는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다음달 5일, 이번주 토요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식 운영되지만, 시간 상관 없이 자유롭게 조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