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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맞는 '노 마스크' 핼러윈…이태원 거리 '들썩'

입력 2022-10-28 20:37 수정 2022-10-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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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월요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 거리가 벌써 붐비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없이 3년 만에 맞는 모습이 어떨지,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권민재 기자,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는데,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28일) 낮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오후 6시가 넘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호박이나 유령, 거미줄처럼 핼러윈 하면 떠오르는 소품들로 가득한데요.

이쪽을 보시면 할로윈 기념 분장을 받는 곳도 있습니다.

열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마스크 없는 차림인데 분장을 받거나 가면을 쓴 사람들도 많습니다.

퇴근한 직장인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앵커]

3년만에 거리두기 없이 보내는 핼로윈인데, 작년이랑 많이 좀 달라졌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부터 이곳을 돌아봤는데요.

가게마다 평소보다 일찍 문을 열고 이벤트를 위한 구조물 설치와 음식 준비에 바빴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린 만큼 상인들과 시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잠시 이야기 들어보시죠.

[장헤일리/음식점 직원 : (손님이) 2천 명 정도 예상되고 작년에 비해서 두 배 정도 술이나 음식을 준비했어요.]

[손병구/서울 이태원동 : (아이가) 코로나 때 딱 태어나서 이런 분위기를 전혀 못 느끼고 자라서. 이번에 한 번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왔어요.)]

[앵커]

다들 뭐 재밌게 즐기고 계신거 같은데, 그래도 아직 코로나가 남아있으니까, 더 안전하게 즐기려면 기억해야 할 점도 좀 짚어주실까요?

[기자]

코로나 때문에 지난해엔 밤 10시였던 영업제한이 올해는 없습니다.

그래서 새벽까지 실내와 거리 모두 사람들로 붐빌 걸로 보이는데요.

최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춰선 안될 걸로 보입니다.

바깥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사람이 몰리는 곳에선 쓰는게 안전하고 실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태원에 오늘부터 주말까지 하루 10만명의 사람들이 몰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범죄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경찰 200명 이상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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