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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수술 60대, 한밤중 병원 탈출해 택시 빼앗고 흉기 난동

입력 2022-10-28 21:01 수정 2022-11-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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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병원을 뛰쳐나온 60대가 한 시간 동안 대전시내를 돌며 흉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결국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붙잡았는데 경찰관 한 명이 다쳤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흰옷을 입은 남성이 달리는 오토바이로 뛰어들더니, 흉기를 머리 위로 치켜듭니다.

운전자는 깜짝 놀라 오토바이를 버리고 뛰어갑니다.

오토바이를 세워보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바퀴를 터트리는 남성.

자리를 떠나려 하다, 다가오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시 위협합니다.

오늘(28일) 새벽 1시쯤 대전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 동네분인 줄 알고 천천히 브레이크 잡고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달려들었어요.]

이 남성은 이틀 전 심장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습니다.

범행 한 시간 전 쯤 병원을 빠져나온 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바퀴를 부수고 운전자를 때렸습니다.

옆에 있던 택시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훔친 택시로 13km 떨어진 마을까지 온 겁니다.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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