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2만명분 밀반입 '캄보디아 마약왕'…노모·딸도 가담

입력 2022-10-26 20:15 수정 2022-10-26 22: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약 1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 필로폰은 이른바 '캄보디아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송모씨의 지시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송씨는 노모와 딸까지 마약 장사에 끌어들였습니다.

먼저, 이가람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주범이 누군지 알면서도 못 잡는 사정도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국제특송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배달된 소포 박스입니다.

현지 과자와 함께 통조림이 담겨 있었는데, 뜯어보니 필로폰이었습니다.

총 3.54kg.

시가로 110억 원이 넘고, 1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이 마약을 들여와 팔려던 8명을 붙잡았는데, 주범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른바 '캄보디아 마약왕'으로 불리는 송모씨.

최근 3년간 수백억원 어치의 필로폰을 국내로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잡힌 일당 중엔 송씨의 80대 노모와 20대 딸까지 있었습니다.

경찰이 송씨 딸 집의 금고를 열자 5만원권 다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송 씨는 인터폴에 적색 수배 대상이지만, 이미 캄보디아에서 마약 관련 범죄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어 국내로 데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관련기사

[단독] '수리남' 목사처럼…알고도 못 잡아 오는 '마약왕' 여행객·항공화물인 척, 올해 급증한 마약사범…42%는 인천서 '덜미' 3만원 필로폰이 25만원에…마약상 '노른자위' 된 한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