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역에서 대기 중인 택시. 〈사진=연합뉴스〉 내년 2월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지금보다 1000원 인상된 4800원이 됩니다.
오늘(25일)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안'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됩니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거리는 2㎞에서 1.6㎞로 400m 줄어듭니다.
모범·대형택시도 기본요금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됩니다.
그에 앞서 올해 12월 1일부터는 심야 할증 시간과 할증률을 조정합니다.
현재 심야 할증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할증률은 20%입니다.
앞으로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로 2시간 확대되며, 할증률은 시간에 따라 최대 40%까지 늘어납니다.
그동안 심야 할증이 없었던 모범·대형택시도 20% 할증이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임·요금의 신고 등을 거쳐 요금조정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