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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대통령실이 공개한 CI…'검찰 로고 품은 형상'?

입력 2022-10-24 20:58 수정 2022-10-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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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검품실?' > 입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새 상징체계, CI입니다.

용산 집무실을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이 감싼 모습으로 정중앙엔 무궁화를 배치했는데요.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함으로써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개되자 야권에선 '검품실?' 아니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아무리 봐도 대통령실 새로운 로고는 공교롭게 검찰 로고를 품고 있는 형상입니다.]

'검찰을 품은 대통령실'로 보인단 건데요.

봉황이 감싸고 있는 게 검찰 아니냐는 겁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대통령 휘장에 검찰 로고를 더하면 대통령실 CI가 된다는 풍자도 나는데요.

하지만 대통령실, "새로운 용산시대 개막을 폄훼하려는 억지 주장"이라 반박했습니다.

가운데 이건 검찰 로고가 아닌 대통령실 청사라며 실제 전경을 공개했는데, 가운데가 높고 좌우 대칭인 건물을 이렇게 표현했단 겁니다.

그런데 검찰 로고도 가운데가 높고 좌우 대칭이긴 하죠.

다만 검찰 로고의 모티브가 된 건 검찰청사가 아니라 올곧음을 상징하는 대나무로,

각 막대는 각각 이런 의미를 갖고 있고 칼을 형상화한 중앙은 정의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그런가하면 야당은 대통령실 CI에 대해 이런 주장도 합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1억원을 들여서 만든 로고라고합니다. 한마디로 돈이 아깝습니다.]

대통령실이 예산 1억여원을 책정한 건 맞지만 확인 결과 7천만원을 써 낸 업체가 낙찰 받아 제작했습니다.

아무튼 판단은 국민들이 하겠죠.

대통령실과 검찰의 로고, 용산 청사를 형상화했단 대통령실 설명과 검찰 로고와 닮았단 야당의 주장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음 브리핑은 < '막말' 방송 > 입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에서 토크쇼 진행하는 안톤 크라소프스키.

출연자가 과거 러시아를 비판하던 우크라이나 어린이 얘기를 꺼내자 이렇게 말합니다.

[안톤 크라솝스키/러시아 국영방송 토크쇼 진행자 : 아이들을 바로 티시나 강에 빠트려 X였어야 했어. 오리들이 헤엄치는 바로 그 강에 말이지. 그들을 오두막에 밀어넣고 불태워버릴 수도 있어.]

어떻게 이같은 막말을 이런 표정으로 할 수 있는 걸까요.

이들은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해서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이어 갑니다.

[세르게이 루키야넨코/러시아 작가 : 우리 군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비아그라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 봐.]

[안톤 크라솝스키/러시아 국영방송 토크쇼 진행자 : 러시아 병사들에게 보급해서 우크라이나 할머니들을 성폭행하게 하는 거지.]

크라소프스키는 평소에도 망언을 쏟아내는 걸로 유명한데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표현의 자유와 무관한 대량 학살 선동"이라 비판하면서 주변 국가들에게 RT 방송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RT는 크라소프스키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며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국영방송이 극악무도한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데 대한 입장은 없는 건가요?

오늘(24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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