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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수색 재시도에…이재명 "도의 사라지고 폭력만 남아"

입력 2022-10-24 10:53 수정 2022-10-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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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여의도 중앙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4일) 이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데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의 직전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중앙당사에 아마도 직원 출근을 가장해서 밀고 들어온 것 같다"며 "민주연구원실 앞에서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대장동 특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정쟁적 여건을 1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특검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하자는 것이 제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과 연관이 없다는 것이 제 입장이고 연관 짓지 말기를 부탁드린다"며 "대통령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가 부담스러우면 (특검 대상에서) 빼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드디어 거부하는 세력이 나타난 것 같다"며 "작년에도 저는 분명 특검하자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이것, 저것 빼자'고 조건을 붙여 실질적으로 반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에서 찬성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반대해놓고 오히려 상대방이 반대하는 것처럼 그런 덮어씌우기 신공이 전략인 것 같다"며 "이번에는 그러지 마시기 바란다. 정말 민생경제가 초비상상태이기에 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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