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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장 발부에 트럼프 "다시 출마"…바이든과 재대결?

입력 2022-10-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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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회폭동 관련 청문회에 나오라는 통보를 받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재선 출마 의사를 밝혀 다음 대선도 바이든 대 트럼프의 재대결을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롭스타운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이 자신의 승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지난 대선은 조작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는 두 번 출마해서 두 번 이겼습니다. 두 번째 선거에서 첫 번째보다 더 잘했습니다.]

재선에 나섰던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며 다음 대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나라를 다시 성공적이고 안전하며 영광스러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대통령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날 발언은 의회폭동 사태를 조사하는 하원의 1·6 특별위원회가 그에 대한 소환을 공식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자신이 기소되더라도 대선 출마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러 사정상 공식 결정은 안내렸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게 자신의 의사라고 했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이들의 재대결이 성사되면 바이든 대통령은 82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세가 됩니다.

최근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56%는 바이든 대신 다른 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트럼프를 후보로 원한다는 응답은 3년 전 67%에서 47%로 떨어졌습니다.

이때문에 다음 대선은 미국인이 원하지 않는 재대결이 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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