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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압수수색에…2024년 대선 출마 암시한 트럼프

입력 2022-08-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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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을 암시하는 대선 캠페인 형식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정상은 없고 우리가 만나지 못할 도전은 없다"며 "우리는 구부리지도 부서지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금 마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지지자들의 연락처로 보낸 내용에서 "그들(민주당)은 공화당과 나를 다시 한번 막으려 하고 있다"며 "불법, 정치적 박해, 마녀사냥을 폭로하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대선 캠페인 형식의 영상과 이메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FBI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직후 공개됐습니다.

미국 ABC 방송,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FBI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다량의 대통령 공식 기록물들을 백악관에서 자신의 주거지로 옮긴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법무부 역시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FBI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서를 내고 "관련 정부 기관에 협력·협조했음에도 사전 발표가 없었던 내 집에 대한 이번 급습은 불필요하고 부적절하다"며 "과거 미국 대통령에게 이런 일은 한 번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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