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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본다" 김래원·이종석 표 사운드 액션 테러 '데시벨'

입력 2022-10-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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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ky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김진경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ky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김래원과 이종석이 '사운드 액션 테러'라는 독특한 소재의 액션물에 도전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데시벨(황민호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11월 16일 개봉하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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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감독은 "개봉이 두렵다. 전작이 안돼서 이번에 꼭 잘 되어야 한다"는 솔직한 생각과 함께 "처음엔 다른 폭탄 소재 대본을 받았는데 다른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소음이 나면 작동하는 폭탄이면 어떨까 했다. 폭탄을 둘러싼 6시간 사투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김래원은 "영화 속에서는 6시간 사투지만 촬영은 6개월 넘게 걸렸다. 무더운 여름도 지냈다. 너무 힘들었는데 내부적으로는 (결과물이) 잘 나왔다고 해서 축제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고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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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만큼 새롭게 해내야 할 것들도 따라왔다. 다수의 작품에서 이미 액션을 인정 받은 김래원에게도 새 도전이기도. 그는 "기존에 선보였던 액션은 격투 위주였는데 이번엔 카체이싱도 직접 운전했다. 수중 폭파 막는 장면도 있고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도 있다. 격투 신도 있다. 힘들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추격신의 경우에도 당초 CG로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김래원의 제안으로 직접 촬영으로 바뀐 사황. 그는 "괜찮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동승하고 있던 정상훈 씨가 힘드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민호 감독은 "김래원 배우는 내추럴한 연기부터 군인 연기까지 선굵은 연기를 완벽하게 해줬다. 보고 있으면 캐릭터 그 자체였구나 싶었다. 그래서 뒷모습을 많이 찍었다. 삶의 무게가 뒷각에서도 느껴졌다"고 극찬했다. 정상훈도 "막연하게 김래원 배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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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연기 장인 이종석은 테러범으로 변신했다. 그는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일까봐 제작보고회에도 못 올 줄 알았다. 촬영 끝날 때까지 숨기는 게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너무 좋다. 선배님들과 작업이 즐거웠어서 기대가 크다"고 이야기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액션하는 걸 힘들어 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어하는 편이다. 처음 이 시나리오 보고 결정할 때까지만 해도 액션신이 없었다. 그런데 점차 한명을 죽이고 두명을 죽이고 액션신이 늘어나서 '이걸 어쩐담' 했다(웃음). 사전 준비가 부족하게 촬영에 임하게 됐고 당일날 액션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살고자 하는 생것, 날것을 위한 액션이 나왔다. 캐릭터가 압축적인데 입체적으로 만드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종석 역시 김래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하고 선배님과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내 또래 배우들 중에 선배님의 작품, 연기를 안 본 배우 없을 거고 그걸 토대로 공부를 안 한 배우는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만큼 존경심을 가득 담고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막히는 부분이나 표현적인 부분에서 컷 하면 선배님께 여쭤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김래원도 "내가 본 이종석 후배는 현장에서 진지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나도 그런 모습에 더 힘이 나고 시너지가 나서 완성한 거 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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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뿐 아니라 정상훈, 박병은 등 매 작품 개성과 매력으로 보답하는 배우들과 영화에 첫 도전하는 차은우도 함께 했다. 정상훈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봐서 후루룩 읽었다"며 "처음엔 기자가 아니라 경찰 역할이었는데 내가 제안해서 바뀐 것. 바로 대본을 바꿔주셨다. 감독님은 마법사"라고 미소지었다.

박병은은 "집요하고 예민하게 누가 터트렸나 군사 요원이다. 혼자 쫓고 밝히는 역이라 혼자 연기한 게 많았다. 함께한 배우들 심성이 다 좋아서 아직까지도 만나고 친하게 지낸다. 차은우 씨는 처음 봤는데 너무 잘생겼다. 이렇게 잘 생긴 사람은 처음 본다. CG인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첫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차은우는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하는데 데뷔 후 첫 영화를 멋진 형들이랑 선배님이랑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기분 좋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뿌듯하고 설렌다"며 "평소에도 어렸을 때부터 TV나 드라마에서 뵈었던 선배님들과 해서 영광이었다. 매 순간 순간이 좋았다. 모니터링 하는 것부터 말이나 행동이나 다 내게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할 때도 형들이 이야기 해주시는 거 하나하나가 뜻 깊었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차은우와 함께해 너무 좋았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상황적으로 어려운 연기였다 그런데 잘 해낸 거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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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에 너무 많이 배웠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한 테이크 찍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랬다. 선배님들과도 나누고 감독님과도 나눴다. 밀도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고민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그런 매력에 빠졌던 거 같다. 그래서 촬영도 더 즐거웠고 돈독해지고 현장 자체가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병은은 "장르와 소재 특성상 폭탄이나 위험한 장면도 많았는데 사고 없이 잘 마쳐서 감사드린다. 극장에서 봐야 참으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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