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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커튼콜', 이산가족 애환 절절하게 그려낼 것"

입력 2022-10-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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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커튼콜'
배우 고두심이 드라마 '커튼콜'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생생하게 조명할 것이라 자신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고두심(자금순)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모진 풍파를 딛고 일어선 굳센 여인 고두심의 장대한 이야기를 골자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시한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스토리의 결을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들을 깊이 있게 조명해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1950년대 함경도 내 피란민들을 대거 피난시킨 흥남 철수 작전부터 2002년 제4차 이산가족 상봉까지 역사적 실화들을 초반에 휘몰아치며 고두심이 마지막 소원을 갖게 된 이유를 사실감 있게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고두심이 북에 두고 온 아들과 손자를 늘 가슴에 품게 된 가족 상봉의 특별한 순간을 비중 있게 그려내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금순 역을 맡은 고두심은 “애환으로 감동을 주는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커튼콜'도 그러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북에서 내려오신 분들의 연세가 이제 많이 지긋해지셨다. 그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한과 아픔이 있겠냐. 오로지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거 하나 밖에 없다. 그분들의 애환에 정말 통감하고 캐릭터를 통해 절절하게 그려낼 것”이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작품으로 완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메가폰을 잡은 윤상호 감독도 “분단된 조국의 가슴 아픈 현실부터 이산가족의 비통한 아픔까지 잘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하며 “세계에서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소재로 구성됐다. 전 세계에서도 차별화 되는 K-가족 드라마로서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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