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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에 과하게 많은 돈 지불…시들었지만 잠재력은 커"

입력 2022-10-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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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REUTERS 연합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REUTERS 연합뉴스〉
트위터 재인수를 추진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머스크가 테슬라 3분기 실적을 보고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오랫동안 시들어진' 자산으로 묘사했지만 미래 가치에 대해선 높게 평가했습니다.

머스크는 인수 작업과 관련해 "나와 다른 투자자들은 분명히 트위터에 과하게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면서도 "트위터의 장기적 잠재력은 현재 가치보다 훨씬 크다"고 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63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3개월 만에 돌연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머스크가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란 입증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트위터가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갈등이 생긴 겁니다.

이후 트위터는 강하게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법정 다툼을 벌였습니다.

최근 법원은 머스크에게 이달 28일까지 원래 계약 조건대로 인수를 마무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30억 달러(4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재 시가총액이 7000억 달러 수준인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애플의 2조3000억 달러와 석유 생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의 2조1000억 달러를 합친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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