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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런던亞영화제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 수상 "만장일치"

입력 2022-10-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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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런던亞영화제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 수상 "만장일치"
이변없는 수상 결정이다.

배우 이정재가 아시아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선정한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LEAFF Honorary Award)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선 이정재가 보여주고 있는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탁월한 행보가 영국에서도 인정받은 것.

19일 개막하는 7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개막식에 앞서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영화제에 초청된 아시아 영화와 배우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는 심사위원단의 이견 없이 이정재로 결정됐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영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헌트'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서 보여준 탁월한 실력,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으로 증명한 글로벌 파워가 또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리프 베스트 배우상은 이정은이 받는다. 이는 성별의 구분 없이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심사위원단은 올해 초청작인 '오마주'에서 이정은이 보여준 깊이 있고 폭넓은 연기에 공감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정은은 '기생충'으로 영국 및 유럽 관객에게 친숙해 반가움을 더한다.

또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매년 한국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리프 라이징 스타상을 수여해왔다. 그간 김다미 류준열 정해인 등이 선정됐고, 올해는 '비상선언' 임시완이 영광을 잇는다. 올해부터 이 상은 영화제가 삼양식품의 히트작 불닭과 협력해 불닭 라이징 스타상으로 명칭을 바꿔 진행한다.

이정재, 런던亞영화제 '리프 어너러리 어워드' 수상 "만장일치"
이에 따라 이정재와 이정은, 임시완은 1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런던의 중심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직접 참석한다. 전혜정 집행위원장과 영국비평가협회 회장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비평가인 리치 클린(Rich Cline)으로부터 상을 받은 뒤 함께 영화제의 개막을 선포할 예정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이정재 감독에 대한 현지 주요 매체인 가디언, 사이트앤사운드, 메트로, 이브닝스탠다드 등 인터뷰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수원 감독과 이정은의 GV가 예정된 '오마주'의 경우 런던 내 영화학과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예약해 배우와 감독을 기다리는 등 분위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 섹션에 초청된 한국영화 원호연·정태경 감독의 '땅에 닿지 않는 비', 오세연 감독의 '성덕'은 영국 관객의 평가 뿐만 아니라 영국비평가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수상작 후보에 올라 있기도 하다.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 간 런던 일대에서 열리는 7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영화 11편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영화 50여 편을 선보인다.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관객 참여 행사를 통해 'K컬쳐 체험 영화제'를 시도하고, 한국 배우들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배우의 밤도 열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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