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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배터리 원료에 4조원 투자…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입력 2022-10-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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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원료에 대한 미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우리 돈 약 4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재 중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28억 달러, 우리 돈 약 4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통과한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른 1차 보조금 조치로 앨라배마와 조지아, 켄터키 등 12개주 20개 제조업체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예정입니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자체 투자를 포함해 약 90억 달러를 전기차 배터리 원료 개발과 생산에 투입하고, 이를 통해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할 리튬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미국 에너지장관 : 미 정부는 제조업을 다시 국내로 돌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도 늘어날 것입니다. 에너지 측면에서 미국 공급망을 실제로 강화할 첫 번째 단계일 뿐입니다.]

동맹 파트너와 세계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신차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백악관은 현재 중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다며 견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자체적으로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공급망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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