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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나도 가요계 왔다 갔다, 연기돌 나나 편견 없었다"

입력 2022-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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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이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피프티원케이〉영화 '자백'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이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피프티원케이〉

소지섭의 입담이 제대로 터졌다.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지섭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시작 후 늘 호평 받았던 나나가 더 많은 극찬을 받을 것 같다"는 말에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그런 이야기를 했다. 깜짝 놀란 순간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소지섭은 "모든 사람이 '이 영화가 개봉하면 사람들이 나나에 대해 새롭게 볼 것'이라고 했다. 연기를 하면서 눈이 너무 좋아 빠져 드는 느낌을 받았다. 설정상 다양한 상황을 같은 공간에서 연기하지 않나. 나도 헷갈려서 '어떻게 해야 하죠?' 물어볼 때가 있었는데, 설명을 들은 후 나나 씨는 당황하지 않고 '네. 해볼게요' 하면서 그냥 자기 것처럼 하더라. 정말 많이 놀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연기를 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주기만 하는 배우가 있고, 또 본인이 받기만 하는 배우가 있고 여러 형식의 배우가 있는데, 나나는 같이 연기를 해보니까 줄 줄도 알고, 받을 줄도 아는 배우더라.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잘 비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경계 없이 너무 많아지기도 했지만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것에 대한 편견은 없었냐"고 묻자 소지섭은 "우연치 않게 그 동안 아이돌 배우들과 작품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저도 가끔씩 갔다 와서… 내가 편견이 있다고는 말 못한다"고 입을 열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넘어 가면 욕을 많이 먹어가지고"라며 스스로도 호탕하게 웃은 소지섭은 "아이돌? 연기돌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 "소지섭과 함께 해 나나의 연기가 더 빛난 것 같기도 하다"는 말에는 "나나 씨가 워낙 잘했지만 그렇게 보인다면 나로서는 더 좋을 것 같고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진심을 표했다.

소지섭이 먼저 언급해 이어진 앨범 이야기에 대해서는 "정말 막 대중 분들에게 '들어주세요!' 한다면 나도 안 할 것 같은데, 진짜 팬들을 위해서, 공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팬들이 있는 자리가 아니면 절대 안 한다. 팬들도 처음에는 '음?' 하는 것 같더니 이제는 같이 하면 놀아 주신다. 한 시간은 토크, 한 시간은 공연을 하는데 이제는 충분한 분량이 나온다"며 흡족해 했다.

이와 함께 소지섭은 "이젠 내가 잘되거나, 더 인기가 많아지거나 그런 것보다 같이 한 스태프, 배우들이나 모든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봤을 때 기분이 더 좋아진다. 나도 같이 잘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특별히 생각하는 부분은 아니다. 딱히 어느 시점인지 모르게 서서히 그런 마음이 몸에 스며 들었다. 배우 한 명만 잘한다고 작품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너무 잘 안다"고 고백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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