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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측근·국감까지? '박민영 前남친' K씨, 후폭풍 계속

입력 2022-10-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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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측근·국감까지? '박민영 前남친' K씨, 후폭풍 계속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났던 K씨를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박민영과 재력가 K씨의 열애설은 초고속 결별로 일단락 됐다. 두 사람이 열애설 보도 이후 '헤어질 결심'을 하면서 해프닝에 지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거센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보도 당시 디스패치는 K씨를 '수상한 재력가'라고 소개했다. 비덴트를 비롯해 K씨가 실소유를 하고 있다고 의혹 받는 여러 회사들을 언급하며 K씨는 철저하게 뒤에 숨어있고, 그의 여동생 K씨가 표면적으로 나서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사업체들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경영진의 횡령 혐의, 미지급 논란, 지분구조 등이 의혹을 받는 등 끝내 검찰은 지난 10월 초 인바이오젠, 비덴트 등 빗썸 관련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디스패치의 추가 보도로 성유리의 측근들이 소환되고 있다. 성유리의 남편이 K씨에게 차량을 빌려줬고, 투자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성유리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모른다'고 일관했는데, 이번엔 성유리 소속사 대표가 빗썸의 10억원대 투자자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역시 소속사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했을 뿐이다.

K씨 이슈는 연예계를 넘어 국회까지 뻗어갔다. 이제는 박민영의 전 연인이자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K씨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K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24일 출석을 요구했다.

그를 증인으로 신청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K씨가 빗썸 대주주로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활용해 상장사를 인수하고 자본시장 공정성을 침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질의하겠다는 것. 또한 우울증 등의 이유로 증인 불출석한 빗썸 실소유주 이씨도 재소환한다. 실소유주와 새롭게 의혹이 제기된 K씨를 두고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파헤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두 사람이 출석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열애설에서 시작된 K씨 관련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나가고 있다. 이미 열애설을 지나 고발성으로 번져 나간 분위기다. 측근에 따르면 박민영도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관련한 논란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연예계에서도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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