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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곳곳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낮에도 찬 바람 분다

입력 2022-10-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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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내륙 곳곳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코끝에서 겨울이 느껴질 정도로 오늘(18일) 출근길, 상당히 추운 날씨인데요. 서울 여의도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효정 기자, 깜짝 추위에 놀라신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주말까지만 해도 가을 날씨였는데, 언제 이렇게 추워졌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도 옷장 속에서 이렇게 목도리를 꺼내왔는데요.

목도리를 해야만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위가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추위에 알아서 준비를 단단히 해온 모습이었는데요.

보온용품을 들고 출근하는 분들도 보였고요.

잘 때 난방 온도를 높였다는 시민도, 겨울옷을 꺼내 입은 시민도 보였습니다.

시민 분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강미정/서울 시흥동 : 어제는 얇은 점퍼 같은 것 입었는데 오늘은 한겨울 한파라고 해서 급하게 코트를 꺼내 입고 나왔어요. 훨씬 춥네요, 어제보다.]

[앵커]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까 정말 추운 게 실감이 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얼마나 내려간 거죠?

[기자]

중부내륙과 강원 북부 동해안 지역에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게 어젯밤 9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4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했는데, 지금 기온은 5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대관령과 철원, 인제 등 내륙에서도 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에 머물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지역이 있겠습니다.

낮에도 서울이 14도, 대전과 광주가 15도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5도에서 8도가량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추위 언제까지 갈까요?

[기자]

기상청은 이런 날씨가 줄곧 이어지기보다는 '삼한사온', 그러니까 사흘간 춥고 나흘간 따뜻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북부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커지거나 약해지면서 기온도 낮아졌다가 회복되는 건데요.

오늘 같은 초겨울 추위는 사흘 정도 이어진 뒤 이번 주 목요일 낮부터 풀릴 전망입니다.

그래도 목요일까지는 난방도 틀고 추위에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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