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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류 사태에 개미들 "월요일이 두렵다"|아침& 라이프

입력 2022-10-17 07:49 수정 2022-10-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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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있었던 카카오 서비스 마비 사태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걱정이 큰 상황인데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만나서 이번 주 증시상황 예측해 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 리포트도 나왔었는데 지금 카카오랑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주말에 서비스장애로 큰 혼란과 불편을 초래했었죠. 어느 정도 서비스는 복구된 상황이기는 한데 투자자들은 증시 개장을 앞두고 많이 불안해할 것 같거든요.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오늘(17일) 상당히 아마 불안하실 것 같은데요. 일단 카카오 같은 경우에는 연 신 저가를 계속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대비해서 카카오 주가가 50% 넘게 떨어진 상태고 카카오 자회사들 있죠. 카카오뱅크라든지 카카오페이 70% 넘게 떨어진 상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좀 불안해할 수밖에 없고 그나마 지난 14일에 반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반등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 이유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기 때문에 아마 오늘 카카오 주가에 크게 악영향을 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시장에서는 오늘 아마 개인투자자 분들에게 카카오의 주가 특히 네이버의 주가 악몽이 될 수 있다. 특히 이제는 전장이었죠. 뉴욕의 전장인 나스닥지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스란히 같은 기술주인 카카오, 네이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오늘 개인투자자들이 굉장히 불안해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 주에 뉴욕증시는 정말 역대급 롤러코스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가 되고 사실은 웃돌았기 때문에 예상치를, 급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급락을 하지는 않았고 상승을 했다가 다음 날 다시 급락을 했더라고요. 이건 왜 그렇습니까?

[권혁중 경제평론가: 그러니까 현재의 투자자들의 심리를 그대로 좀 반영했다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저 개인적 생각은 욕심이 참 많다, 투자자들이.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표만 본다 그러면 도저히 상승할 수 없는 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많은 분들이 매수를 했다, 시장 상승에 배팅을 했다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의 CPI가 8.2%, 근원 CPI가 6.6%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컨센선스보다 더 높게 나왔거든요. 그럼 주가가 떨어져야 되는데 오히려 그날 상승을 했죠. 그러다 보니까 개인투자자들이나 많은 투자자들이 아무래도 너무나 과매도 상태였다라고 평가를 했던 부분, 이런 부분도 있겠고 두 번째로 악재가 이미 선반영됐다. 그래서 지금 오히려 이런 것이 더 좋은 시그널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표만 보면 도저히 오를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올랐단 말이죠. 역시나 그다음 달 말씀하신 대로 그다음 날 장은 폭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지금의 투자 상황은 굉장히 혼조세, 변동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미 너무 과매도 상태였고 악재가 선반영 됐었다고 평가를 해 주셨고 우리 증시는 사실 기준금리 인상 이런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어쨌든 코스피 2200선을 지켜냈어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이제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이제는 좀 올랐었죠. 그래서 2.3% 올랐고요.코스닥도 마찬가지로 4% 넘게 뛰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뉴욕의 장을 그다음 날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아마 금요일에 있었던 뉴욕장을 우리나라 시장에 오늘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지난주 봤을 때 올랐던 이유는, 첫 번째로 봤을 때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소식이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가치가 좀 올랐었었죠. 그러다 보니까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졌던 부분 이런 것을 볼 수가 있겠고 두 번째는 한미 기준 좀 소폭 감소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우리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나라의 시장에 좀 긍정적인 시그널을 지난주에는 좀 미쳤다라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사들였던 것도 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겠죠?

[권혁중 경제평론가: 그럼요. 외국인들의 추세가 이제는 굉장히 중요한데 지난주 같은 경우에는 한 6000억 넘게 순매수를 했습니다. 그런 이유가 첫 번째로 봤을 때 마이크론 감산 소식이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을 우리나라 반도체주에 대한 저점 형성 시그널로 인식을 했고요. 두 번째로는 글로벌 추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시장도 현재 너무나 큰 과매도 시장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던 거예요. 그래서 지금쯤 사야 된다는 어떤 외국인들의 평가가 있었죠. 그래서 지난주에는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여왔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서학개미들의 주관심사죠. 테슬라, 넷플릭스에 이어서 국내 주요 기업 3분기 실적도 발표가 되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시나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시장에서는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S&P500지수 3분기 실적이 3.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실 증가한다 그러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해야 되잖아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시장은 항상 주가는 컨센선스보다 높냐, 컨센서스보다 낮냐라고 보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시장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사실 10% 넘게 수익을 볼 것이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봤는데 점점 낮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3.6%까지 왔고]

[앵커]

많이 내려왔네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많이 내려왔죠. 점점 내려가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보시면 되겠고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합니다. S&P500지수 거기 있는 기업들을 봤을 때 오일과 관련된 기름과 관련된 기업을 빼고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 한 3% 정도 실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오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이제 시장의 컨센선스가 계속적으로 하향되고 있다는 부분, 이런 부분이 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요. 특히 이번 주 같은 경우에는 3분기 우리나라의 기업 실적도 발표가 되고요. 무엇보다도 외국이 봤을 때 시진핑 3기 정부에 대한 어떤 해석들이 이번 주에 굉장히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두 가지 키워드를 좀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필오버, 한마디로 미국의 강달러가 해외에 미치는 영향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반대로 사실 스필백이라고 해서 오히려 이런 강달러가 미국 기업에 좋지 않다는 거죠. 사실 이론적으로 보면 좋습니다. 수출 잘 되고 돈 많이 버니까. 하지만 그게 결국에는 돌고 돌아서 미국 자체 내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스필백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죠.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런 두 가지 키워드로 인해서 결코 이런 강달러 현상은 미국도 좋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주가가 더 안 좋을 수 있다 이런 평가도 사실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우리나라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이럴 때는 사실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지 궁금하거든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사실 투자라는 것이 미래가치를 위해서 현재가치를 일부 포기하는 것 이렇게 보통 얘기를 하는데 문제가 현재가치가 너무 떨어진 상태, 회복이 안 되는 상태라 그러면 실패한 투자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보수적인 관점에서 이번 주는 접근해야 된다. 예를 들어서 내 돈을 지켜나가면서 투자하시는 것이 굉장히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겠고 단발 랠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소폭 상승할 수 있어도 그게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 왜냐하면 매크로가 안 좋거든요. 거시 부분이 지표가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럴 때는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고 역시나 현금비율을 늘린다든지 아니면 포트폴리오를 좀 조정해서 채권투자를 늘려가는 것, 이런 것들을 좀 제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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