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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3기 서막…'대만 무력통일'까지 꺼냈다

입력 2022-10-16 19:03 수정 2022-10-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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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차기 지도부를 뽑는 당대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세 번째 연임이 확실시되는 시진핑 주석이 개막 연설에서 대만 통일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성훈 특파원, 시진핑 주석이 정확히 뭐라고 이야기 한 겁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된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1시간 40여분에 걸친 긴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5년의 정책 방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만과 관련해 시 주석은 "조국통일의 위업을 확고히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되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는 약속은 하지 않겠다" 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통일의 역사적 수레바퀴가 굴러가고 있습니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고, 기필코 실현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더 커질 것 같은데요. 

[기자]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앞으로 5년은 사회주의 강국으로 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군의 현대화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공산당 영도 체제와 민족 부흥을 앞세우며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충돌 가능성도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 당대회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옵니까? 

[기자]

외신을 중심으로 평가가 나오는데요, 먼저 시 주석이 연설에서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 국민 건강을 지켰다고 했지만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국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며, 성공했다는 평가가 무색하단 지적입니다.

이밖에 부동산 위기, 국제사회에서 신뢰도 하락 등 시 주석의 3연임이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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