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일상에 불편함을 겪은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반쯤부터 카카오톡이 먹통이 됐습니다. 11일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와 달리 이번엔 지금까지, 그러니까 거의 5시간 동안 복구가 안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의 일부를 관리하는 건물에서 불이 나면서인데요. 카카오톡뿐 아니라 다음 이메일, 카카오 페이, 카카오 택시 등 다른 서비스도 모두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지를 보내자 전송이 되지 않습니다.
로그인을 다시 해도 '오류'라는 메시지만 뜹니다.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카카오 메신저 기능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다가 결국 전송되지 않게 됐습니다.
메신저 기능 뿐만 아니라 카카오 페이 등 카카오그룹 계열사의 다른 서비스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로그인 방식이 카카오 계정으로 통일된 포털 사이트 '다음'에도 로그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과 커뮤니티 서비스도 접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SK C&C 건물에서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관계자 : 저희가 입주해서 쓰고 있는 타 업체 데이터센터인데, 불이 나서 119에서 현장 대응 중이고요. 저희도 서비스가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지금 계속 대응 중에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에도 오후 2시 10분부터 18분간 장애를 일으켜 1시간 30분 만에 복구되는 등 2018년부터 모두 19건, 올해 만 5건의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오늘은 장애 시간이 워낙 길어지면서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