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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정일우 '고속도로 가족' 부국제 찍고 11월 2일 개봉

입력 2022-10-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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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정일우 '고속도로 가족' 부국제 찍고 11월 2일 개봉

배우 라미란이 9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새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 첫 선을 보이며 관객들에게 호평 받은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상문 감독)'이 내달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두 가족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는 한편, 가슴 뭉클한 감동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가 스쳐가는 고속도로에서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캠핑하듯 지내는 기우(정일우)와 지숙(김슬기) 가족은 "방문객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기름 값이 없다"는 핑계로 2만 원씩 빌리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눈에 밟혀 돈을 건넨 적 있는 영선(라미란)이 다른 휴게소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있는 고속도로 가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이로 인해 기우와 가족들은 헤어지게 되고, 영선은 남겨진 지숙과 아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보살핀다. 남편 도환(백현진)에게 "이렇게 같이 살아보고 싶어"라고 말하며 조금씩 새로운 삶이 주는 작은 행복에 적응해 나가던 두 가족. 하지만 "이게 뭐야, 남의 집 애들 데리고 와서" "남편 분 도망가셨어요”라는 대사와 '두 번의 우연한 만남, 불씨가 되다'라는 카피가 예고하듯 두 가족의 만남은 예기치 못한 사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배우들의 색다른 변신도 눈에 띈다.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으로 분해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차분하고 섬세한 결을 연기한 라미란과, 고속도로 가족의 가장 기우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도전을 감행한 정일우.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에서 아이들의 엄마 지숙으로 변신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슬기,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영선의 남편 도환 역에 스며든 백현진까지 대세 배우들의 진가를 엿보이게 한다.

'고속도로 가족'은 부국제에서 '배우들 연기가 미쳐버림' '라미란의 차분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정일우의 다 내려놓은 도전이 압권이다.' '백현진은 디테일이 미친 것 같다. 강약 조절이 절묘하다' '정일우 김슬기의 재발견'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 하루빨리 영화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고속도로 가족'은 또 봐야 해 한 번으론 부족함'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 큰 울림이 있는 작품' 등 반응을 얻었다. 11월 극장가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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